2013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지난해(468명)보다 15.2%가 증가한 총 539명이 참가서류를 접수하며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속별로는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예정, 혹은 재학, 휴학 중인 선수 출신이 326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60.5%)를 차지한 가운데 실업(내셔널리그, K3) 25.4%(137명) 고교(졸업, 졸업예정) 7.2%(39명) 무소속 5.6%(30명), 해외 1.3%(7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포지션별로는 미드필더가 39.7%(214명)로 가장 많았고 수비수와 공격수가 각각 33.4%(180명)와 21.7%(117명)를 기록했다. 골키퍼 역시 전체 5.2%에 해당하는 28명이 프로무대를 꿈꾸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오는 12월10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K리그 신인 드래프트는 1부리그 14개 구단이 먼저 1순위를 지명하고 2부리그 구단이 2순위를 지명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며 3순위부터는 1·2부 팀을 섞어 추첨에 의해 정해진 순서대로 지명권이 부여된다.
또 내년부터 점진적인 자유선발제가 도입됨에 따라 모든 구단은 ▲드래프트 참가 희망 선수 지명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 우선지명(인원 무제한) ▲자유선발(팀당1명)을 혼용 적용해 신인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에서 승격한 팀을 제외하고 2013년 2부리그에 신규 멤버로 참여하는 구단은 창단 구단 수에 따라 팀당 최대 15명에서 최소 8명까지 드래프트 참가 희망 선수를 대상으로 우선 지명할 수 있다. 신규 창단 구단의 우선지명 드래프트는 10일 예정된 전체 드래프트에 앞서 12월7일 실시된 예정이다.
한편 구단이 키워낸 선수를 해당팀이 먼저 데려갈 수 있는 우선지명 방식으로는 총 102명이 낙점을 받았다. 전체 드래프트 신청자 명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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