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겨울 컬러에 ‘핫핑크’로 생기 불어넣기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1.30 13: 53

겨울이 시작되면 톤 다운된 컬러의 아우터들 일색이다. 무난해서 입기 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칙칙한 컬러가 옷을 입는 본인은 물론 보는 이들의 몸과 마음까지 다운시킨다. 무채색 톤의 옷이 주를 이루는 겨울에 비비드한 핫핑크 컬러는 시각적으로 따뜻한 효과를 주고 여성스러움을 한껏 부각시켜 준다. 겨울에도 러블리한 여자로 만들어 줄 핫핑크 겨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비비드 패션 종결자, 핫핑크 코트
대부분 여자들에게 있어서 핫핑크는 보기에 마냥 예쁘지만 어떻게 스타일링 해야 할지 고민되는 컬러다.

최근 종영한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박시연 코트로 알려진 핫핑크 코트는 비비드 패션을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지 잘 설명 해 주는 좋은 예다. 극중 박시연은 패셔니스타답게 깔끔한 화이트 이너와 팬츠를 매치해 코트의 색감을 잘 살린 절제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핫핑크 컬러의 H라인의 코트는 각선미를 살릴 수 있는 무릎 윗선에 떨어지는 길이로 단정하고 깔끔한 라인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또한 여기에 여성스러운 몸매의 라인을 강조하고 싶다면 벨트로 허리를 강조하고 폭스 퍼 워머로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핫핑크 아우터에 액세서리는 디테일이 미니멈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의 아이템으로 코디해 코트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
▲ 아직은 비비드 패션이 어렵다면? 원 포인트 핫핑크 아이템
튀는 컬러가 아직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비비드 컬러가 들어간 작은 아이템부터 도전해 조금씩 영역을 넓혀 컬러 스타일링에 재미를 더해보기를 제안한다.
그레이 컬러와 핫핑크의 배색이 돋보이는 플레어스커트를 메인으로하고 전체적으로 무채색 컬러로 코디하면 핫핑크 포인트 아이템을 부각시킬 수 있다. 또한 무채색 톤 사이에서 은근히 보이는 핫핑크 스커트는 매력적인 스타일링 연출에 필수 아이템이다. 아우터 안에 이너로 매치하는 핫핑크 스커트는 아우터를 오픈시켰을 때 반전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비비드 컬러가 들어간 원포인트 아이템은 드레스업한 스타일은 물론 캐주얼한 룩과의 믹스매치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jiyoung@osen.co.kr
영화 '금발이 너무해' 스틸컷, 미니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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