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美 진출 아시아 가수에 쓴소리 "왜 미국인처럼 행동?"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30 10: 54

‘강남스타일’로 세계시장에 자신의 음악을 성공적으로 알린 가수 싸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아시아 가수들에게 쓴소리를 가했다.
싸이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QTV ‘토크아시아’ 사전녹화에서 “많은 동양가수들이 이유는 모르겠지만 미국인처럼 행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난 미국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처럼 행동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난 내 신분과 직업, 국적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싸이는 자신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세계 진출 공략법도 공개했다.
그는 "미국 스케줄로 비행기에 탔을 때 세계에 나를 소개하는 전략을 구상해 봤다"며 "어떤 자세로 나가야 하나에 대한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 끝에 기본적인 원칙이 나왔다. 그건 '한국인답게 가자'였다”며 “미국의 인기 토크쇼 ‘앨런 쇼’에서 춤추기 전 자기 소개를 먼저 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 녹화에서 싸이는 말춤 안무의 탄생 비화, 강남스타일 이후의 변화와 앞으로의 행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은 12월 1일.
sunha@osen.co.kr
QTV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