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자랑 인턴기자] 11월 iOS의 어플리케이션 마켓 ‘앱스토어’가 안드로이드의 ‘구글플레이’ 보다 4배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어플리케이션을 전문적으로 분석한 '앱 애니 인텔리전스'의 보고서는 최근 “11월 앱스토어가 구글플레이 수익의 4배를 벌었다. 그러나 구글플레이가 한달 동안 17.9% 성장하면서 같은 시기에 0.7% 성장한 기록한 앱스토어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기록했다.
앱스토어의 수익률은 구글플레이의 것보다 높지만 수익률 성장 추이를 보면 이미 한계에 다다른 듯이 보인다. 앱스토어는 올 한해 동안 12.9% 성장했지만(수익기준) 구글플레이가 같은 기간 동안 311% 성장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애플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만 앱개발사들에게 35억달러(약 3조 7900억 원)을 지불했다. 앱스토어 시작부터 올해 전까지 30억 달러(약 3조 2500억 원)을 지급한 것에 비하면 한 해 동안 11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어플리케이션으로 발생하는 수입 중 70%를 개발사에 지급하는데 이 규모가 한 해 동안 크게 증가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구글플레이로부터 애플의 앱스토어가 수익률 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한국에서 11월 한달 동안 구글플레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비중이 전세계의 11%로 나타나, 21%를 차지한 미국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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