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이상윤, 엄친아와 빙구 사이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30 11: 11

서울대 출신의 이력으로 엘리트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 이상윤이 동료들에 의해 의외의 어설픈 면모가 강제 공개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에서는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출연 배우 이상윤, 이보영, 박해진, 박정아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윤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답게 수능 점수 400점 만점에 370점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내 “아직도 졸업을 못하고 있다”며 12년째 대학생활 중인 ‘굴욕 학생’임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모습은 방송 내내 이어졌다. 이보영이 이상윤과 ‘내딸 서영이’를 함께 촬영하며 느낀 의외의 ‘허당’ 모습을 폭로했기 때문. 이보영은 “처음에는 똑똑하고 정확할 줄 알아서 이상윤이 얘기할 때는 다 들었다. 한 번은 서영과 우재의 회상 장면이 있었는데 대사가 생각 안 나서 물었더니 정확하게 몇 부 몇 페이지에 있다고까지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윤의 말과 달리 그가 지적한 페이지에는 해당 내용이 없었고, 이에 이보영은 “그렇게 정확하진 않더라. 100%가 아니라 맞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
박해진 역시 이 같은 이보영의 폭로에 가세해 “평소 훈남이고 마초 같은 느낌이 있지만 웃을 때 보면 빙구 같다. 나쁜 뜻이 아니라 해맑다는 뜻이다”고 말해 이상윤 ‘허당설’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달리 이상윤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았던 편”이라고 밝히며 클럽에 출입하며 자유롭게 지냈던 20대 시절을 이야기 했다. 그는 “농구를 좋아했는데 함께 했던 친구들이 힙합음악을 즐겨서 클럽에 다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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