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윌리엄스, WTA '올해의 선수' 선정...통산 4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30 14: 25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WTA는 지난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니스 기자단 투표 결과 윌리엄스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4번째로 올해의 선수에 뽑히며 기쁨을 맛봤다.
2010년 윔블던 우승 이후 깨진 유리잔에 발을 다치고 폐색전증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한때 세계랭킹 170위까지 밀려났던 윌리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으며 세계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

실제 올 시즌 윔블던과 US오픈을 차례로 제패한 그는 지난 8월 런던올림픽에서도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4월부터 치른 50경기에서 48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하며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총 7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윌리엄스는 1977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슈테피 그라프(8회, 독일)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7회, 미국)에 이어 '올해의 선수'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3번째 선수로 등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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