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명진 PD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처우가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명진 PD는 30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코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화제가 된 개그맨들의 불합리한 처우에 대해 “예전보다 좋아진 부분이 있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이어 김 PD는 “제작비 부분에서 많이 올랐기 때문에 공개 코미디를 할 수 있었다”면서 “공개 코미디가 비공개보다 돈이 많이 든다. 또 공채를 뽑아주기로 했었는데 위에서 실제로 뽑아줬고 올해 신인 개그맨 13명 모두 현재 ‘코빠’에 출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미디를 예능국 내에서 기간산업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위에서 연기자 출연료는 기존보다 올려주겠다고 약속을 했었고 지금도 이행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개그맨들의 처우가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올해 4년 만에 공채 개그맨을 뽑았다”면서 “내년에도 공채 개그맨을 뽑을 것이고 매년 정기적으로 선발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빠’는 3년여 만에 MBC가 내놓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13일 첫 방송됐다. 박명수가 이끄는 ‘거성사관학교’, ‘사랑은 붕붕붕’, ‘두 이방인’, ‘신데렐라’, ‘사랑해’ 등 10여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5분이다.
jmpyo@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