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신성일, 살 빼라고 밥 뺏어가..이혼 생각"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30 17: 40

배우 엄앵란이 자신의 체중 문제로 남편인 신성일과 갈등을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엄앵란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 녹화 현장에 참석, "신성일이 살을 빼라고 밥을 덜어가 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생활 적응 스트레스와 출산으로 인해 급격히 살이 쪘는데, 남편이 식사할 때마다 내 밥의 반을 덜어가 버렸다"라며 "내 건강을 위한 행동이었겠지만 나는 무시당했다는 비참한 심정에 진심으로 이혼하고 싶었다. 남편에 대한 반항심으로 남편 몰래 음식을 더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자식들을 다 키우고 경제적으로 여유를 찾은 이후, 어느 날 거울을 보니 내 모습이 괴물 같았다"라면서 "남편이 날 싫어하고 외박을 자주 하는 것이 망가진 내 외모 탓이라는 자책감으로 식사 한 끼 180g만 먹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치미'는 내달 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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