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 25점 7R' KT, 고려대 완파하고 8강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30 18: 39

프로는 프로였다. 부산 KT가 1.5군으로 나섰지만, 고려대학교를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전창진 감독이 지휘하는 KT는 30일 고양 체육관서 열린 2012 프로-아마 최강전 고려대와 경기서 83-73으로 승리를 거뒀다. 8강전에 진출한 KT는 창원 LG와 상무간의 경기 승자와 준결승을 놓고 다음달 3일 격돌한다.
이날 KT 승리의 주역은 김현민이었다. 김현민은 2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먼저 앞서간 건 KT였다. KT는 1쿼터에 임종일과 김현중을 앞세워 고려대를 눌렀다. 임종일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 김현중이 3점포 2개로 고려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들어 고려대가 대대적인 반격을 펼친 것. 고려대는 김지후가 3점슛 2개와 함께 8점, 박재현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넣으며 KT를 추격한 끝에 역전에 성공, 35-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KT는 무너지지 않았다. 비록 1.5군이었지만 프로는 프로였다. 어린 동생들에게 질 수는 없는 법이었다. KT는 3쿼터 들어 대대적인 반격을 펼쳤다. KT는 3쿼터에 무려 29점을 넣었다. 선봉은 김현민이었다. 11점을 몰아 넣은 김현민을 중심으로 KT는 여러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KT는 고려대의 득점을 16점으로 차단, 62-51로 역전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KT는 넘어온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고려대가 3점포를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10점 이상을 리드하고 있던 KT는 안정적인 공격을 펼치며 골밑과 중거리슛으로 고려대와 점수 차를 유지했다. 고려대는 경기 종료 3분 37초를 남기고 66-72, 6점 차까지 추격한 것이 최선이었다.
결국 고려대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 프로의 벽을 느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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