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23점’ 삼성생명, 하나외환 꺾고 2연승…단독 4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1.30 18: 48

삼성생명이 해리스와 이미선의 활약을 앞세워 하나외환을 꺾고 2연승했다.
삼성생명은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60–57로 승리, 단독 4위가 됐다.
해리스가 득점을 주도하며 앞서가던 삼성생명은 3쿼터에 하나외환에 역전당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4쿼터 이미선이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선은 득점 외에도 수비에서 하나외환의 공격 흐름을 차단해 베테랑다운 플레이를 보였다. 해리스는 23득점 6리바운드, 이미선은 10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6승(8패)으로 KDB생명을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하나외환은 4쿼터 턴오버와 함께 11패(3승)째를 당했다.
전반은 삼성생명이 가져갔다. 1쿼터에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샌포드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국내선수들의 득점도 활발하게 이뤄지며 하나외환을 따돌렸다. 삼성생명은 2쿼터 고아라의 노룩 패스에 이은 해리스의 레이업과 고아라의 속공 득점으로 7점차로 달아났다. 하나외환도 마냥 끌려가지는 않았다. 하나외환은 허윤자와 박하나가 득점을 주도하며 삼성생명을 추격, 31-28 3점차로 삼성생명이 앞서는 가운데 2쿼터가 끝났다.
3쿼터부터는 하나외환이 주도권을 잡았다. 하나외환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샌포드의 자유투와 김지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정은의 점프슛까지 더해 삼성생명에 앞서갔다. 해리스가 벤치로 물러나자 하나외환의 수비력이 살아나며 47-43으로 하나외환이 역전한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슛으로 다시 1점차로 추격했고 이미선의 컷인 레이업으로 승리에 다가갔다. 이미선은 수비에서도 스틸로 하나외환의 공격을 차단했고 포스트업 득점으로 하나외환의 골밑도 공략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이선화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잡았고 0.4초를 남기고 박정은의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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