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완성이다. 서로의 연계 플레이 등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민형 감독이 지휘하는 고려대학교는 30일 고양체육관서 열린 2012 프로-아마 최강전 부산 KT와 경기서 73-83으로 패배했다. 고려대는 전반전까지 35-33으로 앞서갔지만, 끝내 프로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프로 선수답게 힘과 체력에서 우리보다 월등했다. 또한 외곽이 강하다 보니 상대하기 힘들었다"며 "(프로의 상대적인 강점으로) 노력미와 체력 두 가지를 뽑고 싶다. 특히 체력 부분에서 밀려 수비 리바운드를 놓쳤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 특히 이종현과 박재현이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없었다. 수시가 끝나고 잠깐 훈련을 했다. 특히 박재현은 경기 직전까지 운동을 못했다"며 "가장 큰 패인은 외곽에서 전혀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며 "물론 문성곤이 합류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높이도 있고 슈팅 능력도 있는 선수다. 오늘 경기서 없어서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함께 뛴 이종현과 이승현 콤비에 대해서는 "아직 미완성이다. 서로의 연계 플레이 등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종현의 고려대 데뷔전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을 상당히 갖췄다. 하지만 몸싸움에서 약한 모습이었다. 적극적인 몸싸움이 필요하다. 포스트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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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