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과 파키스탄의 경기가 3회초 한국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으로 중단됐다. 선수들은 타이중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6시간여 만에 경기를 재개했다.
경기 3회말 한국 선발 홍성무가 역투하고 있다.
전날(29일) 한국은 선발투수 정인욱의 철벽투를 앞세워 중국을 4-0으로 꺾어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는 12월 3일(예비일 포함)까지 대만 타이중서 열리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목표로 도전한다.
2007년까지 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겸해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의 우승은 안방 서울에서 치러진 1999년이 마지막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대만·중국·필리핀·파키스탄 등 총 6개국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붙는다.
이번 대표팀에는 엔트리 24명 중 16명이 프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프로 경험이 있는 상무·경찰청 선수 3명과 대학 선수 5명이 포함됐다. 19명이 프로 선수들이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1.5군 선수들이 주로 뽑혔다. /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