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활동 재개 계획, 아직 없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1.30 22: 22

병역 기피 논란으로 10년 만에 2012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MAMA)에 출연한 유승준이 아직까지 한국에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30일 오후 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진행된 MAMA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인 만큼 당연히 떨리는 마음도 있고 많은 분들 앞에 서게 돼 가슴 벅찬 마음도 가지고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6살에서 36살이 되기까지 10년 간 말로 할 수 없을 만큼의 역경을 거쳐서 이 자리까지 왔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유승준은 MAMA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 성룡 등 영화 '12 차이니즈 조니악' 배우들과 자리해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는 짧은 인사를 전했다.
이날 유승준의 출연은 MAMA의 시상자로 나서는 성룡이 엠넷 측에 '성룡과 친구들'이라는 콘셉트로 레드카펫을 운영할 뜻을 비쳤고 이를 제작진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불과 레드카펫을 2시간 여 앞둔 시간까지 제작진은 "유승준이 방송에 출연할지, 멘트를 할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되면서 자연스레 국내 방송 활동이 중단됐다. 이후 중국 등 해외에서 활동해 온 유승준은 여러 차례 국내 활동 복귀 의사를 전했으나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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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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