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문정희, 김해숙 제치고 첫 조연상 '이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30 22: 48

배우 문정희가 제 33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문정희는 3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연가시'로 여우조연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무대 위에 오른 문정희는 "정말 감사하다"며 "'연가시'로 귀한 상을 타게 될 줄 몰랐다. 박정우 감독님과 세 작품을 함께 했는데 이 상을 안겨준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정희는 "추운 겨울 같이 고생했던 스태프, 촬영감독님, 분장팀, 김명민 선배님 등 연기자들에게도 감사하다. 연기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가족들 감사하고, 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가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에 의한 감염재난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지난 여름 44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극중 문정희는 감염에도 불구하고 진한 모성애를 발휘하는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문정희는 김해숙(도둑들)을 비롯해 라미란(댄싱퀸), 박효주(완득이), 장영남(이웃사람) 등 쟁쟁한 후보에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류승룡은 문정희와 함께 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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