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이 온다 배우 송지효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2.12.01 08: 47

코미디 영화 '자칼이 온다' 출연배우 송지효가 OSEN과 인터뷰를 가졌다.
송지효는 역시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이어 코미디 영화 ‘자칼이 온다’ 출연 선택은 탁월했다. 이렇게도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여배우였다니. 송지효는 지금 막 ‘자칼이 온다’ 촬영을 마치고 온 듯 유쾌한 분위기를 마구 뿜어내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드라마 ‘궁’, ‘계백’, 드라마 ‘쌍화점’ 등 그간의 작품들 속에서 송지효의 역할들을 보면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것 같은 눈빛을 보내는 연약한 여성이 대부분으로 송지효의 이미지 또한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송지효에게 재미난 변화들이 일어났고 이제 송지효의 눈을 보면 눈물이 아닌 장난기가 느껴진다.

‘런닝맨’을 하면서 멍한 표정을 자주 지어 멍지효라는 별명이 생긴 그는 ‘섹시지효’보다는 ‘멍지효’가 좋다. 대중에게 여배우로 비치기 위해 특별히 이미지 관리를 한다든가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것들을 원하는 배우가 아니다. ‘런닝맨’에서 보이는 송지효의 모습이 딱 그의 성격이다.
그래서 ‘자칼이 온다’ 포스터에서 접할 수 있는 송지효의 섹시한 모습이 본인에게도 낯설다. 포스터 속에서 송지효는 진한 아이라인과 블랙 미니스커트, 블랙 스타킹으로 시크함과 섹시미를 한껏 강조했다.
이번에 두 달 동안 액션을 배우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던 송지효는 코미디 영화 ‘자칼이 온다’를 비롯해 공포 영화 ‘여고괴담3’, 사극 ‘계백’, ‘주몽’ 등 거의 모든 장르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봤다. 그러나 송지효는 아직 배고프다.
“정통 액션영화도 해보고 싶고 보기만 해도 눈물 나는 멜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도 하고 싶어요. 내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할 수 있는 것, 그게 지금까지 본 이미지와 똑같든, 그리고 또 다르게 보이는 거 든 하고 싶어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렸다면 ‘송지효에게 저런 모습도 있었구나’ 알게 될 거예요. 여하튼 그런 걸 다 떠나서 진심으로 할 수 있는 거면 좋겠어요. (감독님들) 연락 기다릴게요.(웃음)”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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