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등골빠지는 ‘포스팅 규정’ 손질한다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12.01 06: 50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 규정을 전면 개편한다.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 메이저리그 전문기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보프로야구 (NPB)사무국이 포스팅 규정에 대한 문제를 느끼고 있으며 곧 규정을 새롭게 시정하는 논의를 시작했다고 1일 (한국 시간) 보도했다.
파산 기자는 양사무국이 향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새로운 규정은 2013년 시즌이후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포스팅을 진행했지만 일본 프로야구 선수의 포스팅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미 프로야구 선수협회는 포스팅비(이적료)가 상당히 높게 책정되고 있으며 선수가 아닌 구단에 너무 큰 이적료가 전달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파산 기자는 보도했다. 포스팅을 통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다이스케 마쓰자카는 5천만 달러가 넘는 이적료를 제시 받은바 있다.
1998년 12월부터 실시되기 시작한 포스팅 시스템은 FA(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아닌 일본프로야구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서 실행되기 시작했다.
총 13명의 일본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은 포스팅을 거처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바 있으며 2000년 11월 시애틀 메리너스와 계약을 하게 되었던 이치로 스즈키가 가장 성공적인 포스팅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당시 시애틀 메리너스는 1300만 달러가 넘는 포스팅피를 제시하며 이치로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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