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로 활동을 시작한 전현무가 조만간 소속사를 확정하고 둥지를 튼다.
전현무는 최근 OSEN에 "기획사를 두고 고심 중이다. 독자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소속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빠른 시일 안에 거취를 확정하고 좀 더 원활한 방송 활동을 펼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지난 9월, KBS에 사표를 내고 프리 선언을 했다. 아나운서지만 예능인 뺨치는 끼를 발산하며 여러 오락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했던 그는 심사숙고 끝에 독립을 결심했다. 이후 짧은 휴식기를 가진 그는 10월부터 tvN '택시' MC를 시작으로 'SNL코리아', '세 얼간이' 등에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오는 3일 방송될 MBC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장을 냈다.

전현무는 "사실 YTN 시절까지 합치면 9년이란 세월을 조직 구성원으로 살았다. 그래서 독립 초기엔 소속사 결정에 급급하지 않으려 했다. 조직이나 회사의 일원으로 살기보다 홀로 활동해 보고픈 욕구가 있었다"며 "그런데 점점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여러 스케줄들이 밀려들면서 연예인들이 왜 매니저를 필요로 하는지 절실히 느끼게 됐다. 일례로 지방 촬영도 있고 아침부터 심야까지 이동 거리가 만만치 않은 적도 있고.. 직접 운전을 하거나 스케줄을 모두 정리하다보니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쉽지 않다. 매니저와 소속사의 지원과 관리 속에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방송가에 따르면 전현무는 프리 선언 이전부터 상당수의 기획사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한때 강호동과 신동엽이 소속된 SM C&C 계약설에 휩싸여 큰 관심을 받기도.
전현무는 "SM C&C도 염두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며 "현재는 두 군데 정도로 추려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어디가 됐든 빨리 결정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최상의 컨디션에서 방송 활동에 매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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