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7, 미국)가 'PGA 월드챌린지'에서 이틀 연속 5위에 머물렀다.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북아일랜드의 그레임 맥도웰은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포함 상위 랭커 18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주최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 705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기록, 전날에 이어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우즈는 후반 8개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쳤지만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한편 맥도웰은 버디 7개를 쓸어 담은 가운데 보기는 1개에 그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맥도웰은 보 반 펠트, 짐 퓨릭,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6언더파 138타)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좋은 출발을 보인 맥도웰은 7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잠시 주춤했지만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추가하며 2년만의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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