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들 말말말, 소통하고 첫사랑은 없는걸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12.01 10: 11

[OSEN=정유진 인턴기자] 제 33회 청룡영화상이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배우들은 주옥같은 소감과 재치있는 발언으로 주모글 받았다. 특히 이날 시상식은 이전보다 매끄러운 진행과 재치있는 스타들의 입담이 유난히 돋보였다.
- 다음은 스타들의 '말말말'
“막내 하고 싶다. 아들삼고 싶다. 영화계에 내 아들들 많은 거 알죠? 조인성이 신현준이...” - 김수미, 함께 시상자로 올라온 김재중에게

“저는 첫사랑이 없습니다”- 수지, 인기상 소감으로 첫사랑을 묻는 질문에
“'늑대소년2'가 제작된다면 내가 보영 언니 역할을 해보고 싶다. 중기오빠 기다려라”-김새론,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베니스영화제에서처럼 여우주연상 수상 때 임수정 씨가 받으니까 정말 축하하긴 했는데 약간 아쉬웠다. 그래서 작품상 안주면 어쩌나 걱정했다. 베니스 때와 똑같은 느낌이 들었다"-조민수,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최근 어떤 동료 감독이 자기 자식 같은 영화를 스스로 죽이는 모습을 봤다. 우리는 주류에서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지만 어떤 동료 감독은 쓴소주를 먹으며 비통에 젖어 할 것이다.상업영화든 비상업영화든 간에 최고 이 잔칫날에 그런 동료들이 없어야하겠다. 제도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머리 맞대고 고민할 시점이다"-최민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광해'는 나라와 국민의 소통을 다룬 이야기인데 얼마 안 있으면 큰 소통을 이뤄야 될 날이 온다. 여러분들도 하나하나 자신들이 킹메이커라 생각하고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뽑길 바란다"-류승룡,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김혜수와 각별한 사이, 대학교 동기사이다. 학교 다닐 때 항상 (김혜수의)보디가드를 했었는데 -유준상, 공동 진행자 김혜수와의 친분을 밝히며
“선배님 그거 알아요? 나도 카사노바 잘 할 수 있는데...”-김수현, 함께 시상자로 나온 임수정에게 어필하며
“청룡에서 내년에는 신인여우상, 내후년에는 여우주연상 받고 싶어요”-윤진이, 시상자로 나와 밝힌 포부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은 ‘피에타’가, 남우주연상은 최민식 여우주연상은 임수정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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