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중 결승골' 강원, 인천에 2-1 승... 인천 무패행진 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01 16: 01

강원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잔류 기쁨을 홈팬들과 나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는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최종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43라운드서 K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강원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인천은 이날 경기 전까지 그룹B 13경기에서 무패(7승6무)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고, 올 시즌 무패기록을 19경기(12승 3무)로 마감하게 됐다.

눈아 내리는 가운데 열린 경기 초반 강원과 인천은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눈을 완벽하게 치우지 못해 형광공까지 사용하는 등 정상적으로 달릴 수 없었고 볼 컨트롤도 완벽하지 못했다. 강원과 인천은 상대 실책을 노리며 경기를 펼쳤지만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주도권은 강원이 잡았다. 전반 종료직전 정성민이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연결된 볼을 인천 수비와 혼전 중 따낸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 강원이 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선제골을 터트린 강원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인천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39분 남준재가 강원의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을 돌파하다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인천은 정혁이vㅔ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인천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에 대한 의지는 강원이 더욱 강했다. 후반 45분 인천 수비수 세 명 사이에서 드리블 하던 김명중이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승부는 강원의 1골차 승리로 마무리가 됐다.
■ 1일 전적
▲ 강릉종합경기장
강원 FC 2 (1-0 1-1) 1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전 45 정성민 후 45 김명중(이상 강원) 후 39 정혁(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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