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석, “오늘 같은 경기는 잡았어야 했는데...”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01 17: 09

“이겼어야 했는데 많이 아쉽다”.
5연승 여부를 떠나 LIG손해보험의 이경석 감독으로선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LIG손해보험이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2-3(25-23, 25-12, 22-25, 13-25, 15-8)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0-2로 뒤지다 세트스코어 2-2를 만들며 잘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5세트서 한선수에게 서브에이스 2개를 얻어맞은 LIG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이경석 감독은 “이겨야 했던 경기였다. 그래도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대한항공 역시 대단한 팀이다. 결국 서브에서 우리가 졌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서브에이스를 준 게 컸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대한항공이 우리보다 경기를 임하는 자세가 더 나았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 역시 막판에 페이스를 찾았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늘 같은 경기는 이겼어야 했는데 마지막 5세트에서 한선수에게 서브에이스 2개를 준게 결정적이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패배로 4연승 행진이 깨지긴 했지만 이경석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금의 LIG는 언제든지 질 수도 또 이길 수도 있는 팀이다. 더 안정된 모습을 찾아야 한다. 훈련을 하면서 경기를 치르다보면 분명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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