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도 아기자기 할 수 있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01 19: 54

연예인 패널들의 장기 도전으로 긴장감을 강화했던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아기자기해졌다.
1일 방송된 '스타킹'에서는 '아이돌 스타킹' 코너를 비롯해 어린이 출연자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이색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아이돌 스타킹' 코너에서는 러닝머신 댄스팀과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사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러닝머신 댄스란 러닝머신의 움직임을 최대한 이용한 춤동작을 선보이는 이색 춤. 부천고등학교 댄스팀 플렉스(FLEX)는 이날 2PM의 '어게인 앤 어게인(Agin&Again)에 맞춰 감각적인 러닝머신 댄스 타임을 완성했다.

눈길을 끈 건 이들에 도전장을 낸 미쓰에이의 러닝머신 댄스. 미쓰에이는 '남자없이 잘 살아' 노래에 맞춰 매력적인 댄스를 선보였고, '스타킹'은 이날 승자와 패자를 가르지 않고 박수 속에 두 팀의 댄스대결을 마무리했다.
당초 '아이돌 스타킹' 코너는 장기를 지닌 출연자와 이에 도전하는 아이돌 멤버들의 불꽃 튀는 경쟁을 담아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쳐왔다. 첫 방송에서 스피드 스태킹에 도전한 샤이니 민호와 출연자의 대결은 '아이돌 스타킹' 코너의 명장면으로 꼽힐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승부를 가리기 보다는 음악에 맞춰 러닝머신 댄스를 펼치는 두 팀을 아우르며 한바탕 축제 같은 '아이돌 스타킹' 코너를 꾸미는 변화를 추구했다.
달라진 점은 또 있었다. 어린이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해 깜찍한 모습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기 때문. 이날 '스타킹'에는 어린 나이에도 생선 눈알을 좋아하고, 개불과 천엽을 사랑하는 어린이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은 장기 대결로 경쟁심에 불타는 '스타킹'도 아기자기할 수 있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매회 색다른 시도로 보는 재미를 추가하는 '스타킹'의 향후 진행이 주목된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