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휴 잭맨이 배우 신현준에게 영화 '울버린'을 같이 찍자며 러브콜을 보냈다.
휴 잭맨은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신현준을 향해 "'울버린'을 같이 찍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레미제라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휴 잭맨은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레미제라블'은 뮤지컬을 영화 형식으로 만든 작품이다"라고 내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로라 하는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 소감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아주 좋았다. 러셀 크로우는 내 오랜 친구인데 한번도 함께 작업해 본 적은 없었다"라면서 "앤 헤서웨이와는 여러 번 작품을 같이 했었고 안 지도 오래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김치와 관련된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 음식과 한국 음식의 퓨전을 다뤘는데 예를 들면 핫도그에 김치를 올려먹는 식이었다. 아주 맛있었다"고 말했으며 최근 화제가 된 싸이와의 만남에 대해선 "호주에서 만났는데 정말 친절하고 재밌는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했다"면서 "특히 우리 딸이 정말 좋아한다. 싸이를 만난 날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영화 '엑스맨'이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도 영웅을 다룬 작품이 있는데 바로 KBS 2TV 드라마 '각시탈'이다"라며 극 중 각시탈 연기를 했던 신현준을 소개받자 그는 "언젠가 '울버린'을 같이 찍자. 울버린과 각시탈로 말이다"라고 재치있는 말을 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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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