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22)이 소속팀 쇼난 벨마레와 1년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2013시즌도 일본 무대에서 뛰게 됐다.
쇼난 벨마레 공식 홈페이지는 1일 한국영과 재계약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올 시즌 J2 리그에서 2위에 오르며 2013시즌 1부리그 J1 승격을 확정지은 쇼난은 한국영이 유럽 진출이 아닌 팀 잔류를 선택한 점에 대해 기뻐하고 있는 눈치다.
한국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릴 적부터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것이 커다란 꿈이었기 때문에 (재계약은)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돈이나 명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다음 시즌도 쇼난에서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부터 3시즌, 그리고 내년으로 4시즌 째 쇼난에서 뛰게 됐다. 쇼난과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전한 한국영은 “결단을 내린 만큼 다음 시즌도 후회없이 보내고 싶다. 지금 이 순간도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일말의 후회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영은 “J1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싶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에이스’의 번호인 7번을 달고 있는 한국영은 J리그 통산 76경기에 출장했고 지난 시즌 쇼난에서 27경기에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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