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아미타지 “‘호빗’, 피터잭슨 아니면 만들 수 없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02 08: 05

배우 리차드 아미타지가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에 새롭게 합류해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리차드 아미타지는 지난 1일 일본 됴코 미나타 구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하 호빗) 기자회견에서 “이런 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소린으로서의 책임과 부담감이 훌륭하면서도 기쁜 경험이었다. 이 작품은 피터 잭슨 감독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리메이크 가능성이 전혀 없는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한 작품이다”며 “촬영을 했던 18개월의 기간이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벅찬 심경을 내비쳤다.

또한 자신 외에 ‘호빗’의 새 인물 마틴 프리먼에 대해 “같이 촬영하면서 따로 둘이서 친해질 기회가 많지 않았다. 같이 맥주를 더 마실 걸 아쉽네”라며 “귀분장을 떼는데 알코올이 사용되는데 내가 술을 더 마시면 분장이 떨어 질까봐 못 마셨다”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마틴의 연기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벤치마킹을 할 수 있었다”고 마틴 프리먼의 연기를 칭찬했다.
리차드 아미타지는 극 중 오래 전 용 스마우그에게 점령당해 빼앗겨 외로운 산의 웨이스트랜드에 숨겨진 자신의 부족과 보물을 찾아서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소린 역을 맡았다.
한편 총 3부작으로 공개될 시리즈의 첫 번째인 ‘호빗’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난쟁이 족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난 호빗 빌보(마틴 프리먼 분)와 동료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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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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