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골룸, “오버해서 연기하면 안 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02 08: 06

배우 앤디 서키스가 모션캡처 연기의 노하우를 전했다.
앤디 서키스는 지난 1일 일본 됴코 미나타 구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하 호빗) 기자회견에서 “모션캡처할 때 오버해서 연기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앤디 서키스는 모션캡처 연기를 꿈꾸는 배우들에게 진지하게 조언했다. 앤디 서키스는 “모션캡처라는 다른 연기 장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일단 일반적인 연기와 같이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과 캐릭터의 충분한 이해하고 이를 체화해 자연스럽게 연기하면 된다. 보통 연기와 모셥캡쳐의 연기가 다르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팁을 주자면 오버 해서 마치 팬터마임을 하듯 연기해서는 안된다. 우선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잘 이해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앤디 서키스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이어 ‘호빗’ 시리즈에서도 골룸 역을 맡았다. 앞서 ‘킹콩’과 ‘혹성 탈출 : 진화의 시작’에서도 모션캡처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영화 역사상 독자적인 연기로 비교를 불허한다.
더불어 앤디 서키스는 모션캡처가 대중에게 익숙치 않은 연기인 점에 대해 “모션캡쳐라는 것은 젊은 연기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나이가 많은 배우는 생소하기 때문에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 3부작으로 공개될 시리즈의 첫 번째인 ‘호빗’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난쟁이 족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난 호빗 빌보(마틴 프리먼 분)와 동료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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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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