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월드챔피언십] 한국 올스타, 세계 올스타 3-2로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2.02 10: 04

한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스타크2 대표선수들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뜨거운 신경전이 오갔던 GSL 월드챔피언십 첫 날 승자는 한국 대표팀이었다.
한국 올스타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2012 GSL 월드챔피언십 라스베이거스' 1라운드 경기서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2000명의 e스포츠 팬들은 스타크래프트2를 대표하는 네임드들의 경기에 푹 빠져들었다.
양 팀 주장인 프랑스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EG)와 '프통령' 장민철(SK게이밍)의 신경전을 시작으로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첫 날 경기는 시작부터 공방전의 연속이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안상원(LG IM)이 탄탄한 실력을 앞세워 스페인의 페드로 모레노 듀란을 제압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월드 올스타가 2세트서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세트에 출전한 캐나다의 '스칼렛' 사샤 호스틴은 북미지역을 대표하는 저그답게 빠르게 무리군주를 확보하는 전략으로 박수호의 빈틈을 정확하게 공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국 올스타는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꼬부기' 박현우(스타테일)가 우주모함를 활용해 폴란드의 '널치오' 아르투르 블로흐(에이서)를 잡았고, GSL 첫 로열로더인 '초신성' 이승현(스타테일)이 장기인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나니와' 요한 루세시를 압도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세계 올스타는 2세트 사샤호스틴 이외에 마지막에 출전한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가 장민철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승패와는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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