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지난달 30일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서 라이브 밴드 반주로 공연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빅뱅은 'MAMA'에서 곡 '크레용', '판타스틱 베이비'를 열창하며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당시 돋보이는 스타일링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사운드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빅뱅이 이날 돋보이는 무대를 꾸민 데에는 올라이브로 진행된 밴드 반주가 한 몫했다. 공연이 아닌 생방송 무대에서 라이브로 밴드 반주를 하는 것은 방송 사고의 위험이 있는 방식. 하지만 빅뱅은 라이브 밴드 반주를 기반으로 한 공연을 수차례 진행했기에 환상적인 호흡으로 공연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에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OSEN에 "빅뱅이 이날 노래와 랩, 스타일링 뿐만 아니라 밴드 반주를 라이브로 함으로써 공연을 했다. 이는 위험한 방식이긴 하지만 많은 해외 투어 경험으로 인해 외국 밴드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빅뱅은 독특한 해골 무대 장치에서 등장, 곡 '크레용'을 열창했다. 멤버 탑은 핑크색의 화려한 군복을 입고 눈에 특이한 색깔의 렌즈를 착용하고 처음 등장했으며 태양은 검정 티셔츠, 바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호피무늬로 포인트를 준 완벽한 힙합패션으로 속사포 랩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대성과 승리가 등장하며 무대 위 아래를 넘나들며 호흡을 맞췄다.
이후 해골문이 다시 열리며 DJ 부스에서 빨간색 옷을 입은 지드래곤이 화려하게 등장, '판타스틱 베이비' 무대가 시작됐다. 빅뱅 멤버들은 무대 위 아래를 누비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한편 빅뱅은 내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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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