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량 25점 8R' 모비스, SK 꺾고 8강 진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2 15: 55

 '우승후보' 모비스의 전력은 역시 막강했다. 모비스가 SK를 꺾고 프로아마최강전 8강전에 올랐다.
울산 모비스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 서울 SK와 16강전에서 85-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한 모비스는 오는 4일 원주 동부와 8강전을 치른다.
이날 파워포워드로 코트에 선 문태영(15득점 5리바운드)은 김동량(25득점 8리바운드)과 함께 골밑에서 SK를 압도했다. 스타팅 멤버로 출전한 노경석도 3점슛 3개로 알토란같은 9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K는 김민수와 최부경의 공백이 드러났다. 골밑 싸움에서 기세를 빼앗긴 SK는 리바운드에서 모비스에 열세를 면치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 김동량과 문태영이 각각 8득점씩 올리며 자유자재로 코트를 휘젓는 사이 SK는 변기훈만이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 58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자유투 득점을 올리면서 변기훈 외 선수가 처음으로 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SK의 공격은 집중력이 없었다.
2쿼터, 3쿼터도 양상은 마찬가지였다. 한번 공격에 공격 리바운드를 4개나 내줬을 정도로 SK는 턱없이 모비스에 밀렸다. 그나마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효범이 3점포를 꽂으며 45-58, 13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 4쿼터 들어서도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85-72 패배로 프로아마최강전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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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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