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FC 서울이 시즌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세웠다. 포항 스틸러스는 3위를 확정지었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4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서 후반 12분에 터진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던 서울은 29승 9무 6패 승점 96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서울은 전반 50초 만에 부산의 박용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데얀이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에 정조국이 아디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넣어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은 안방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최종전서 이명주 김원일, 황진성이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완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23승 8무 13패 승점 77점을 기록, 수원(승점 73점)을 4점 차로 제치고 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울산은 클럽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경남과 홈경기서 김신욱의 2골에 힘입어 3-1로 이겼고, 전북은 홈에서 제주와 열띤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 2일 전적
서울 2 (1-1 1-0) 1 부산
전북 0 (0-0 0-0) 0 제주
포항 3 (1-0 2-0) 0 수원
울산 3 (1-1 2-0) 1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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