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내년을 위해 더 철저한 준비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02 16: 12

"내년을 위해 더 철저한 준비를 시작하겠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최종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후반 터진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29승9무6패 승점 96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직전 라운드서 포항에 당했던 완패를 만회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 했다. 또 홈 4연승과 함께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를 기록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부산의 신진 선수들의 플레이에 쉽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승리했다"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너무 기쁘다. 내년을 위해 더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전남과 홈 개막전이 너무 생각났다. 마지막도 데얀이 득점포를 터트려 굉장히 새로웠다"면서 "힘들었던 경기들도 많이 생각났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진정한 승부는 내년부터 다시 시작된다"면서 "강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현재 선수들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 감독은 "올 시즌 시작할때 부터 데얀과 몰리나에 대한 칭찬은 계속했다.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 너무 기쁘다. 둘의 활약이 항상 자랑스럽다. 어떤 칭찬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다"고 설명했다.
득점왕 2연패를 달성한 데얀에 대해서는 "정말 힘든 일이다. 달콤한 유혹이 많고 암초도 많았을 것이라"라면서 "2연패를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본인의 프로의식은 국내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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