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감독, “보이지 않는 범실이 패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2.02 16: 38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연승에 대한 부담과 보이지 않는 범실을 패인으로 뽑았다.
삼성화재는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4세트 초반까지 앞서 나가며 승리를 예감했던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투지에 눌리며 결국 졌다. 개막 후 7연승 행진을 달렸던 삼성화재는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누가 쓸 데 없는 범실을 하느냐 혹은 마느냐의 그 싸움이다. 오늘은 우리가 보이지 않는 범실이 많았다. 그 부분이 패인이 됐다”며 아쉬워했다. 한편으로는 연승에 대한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감도 지적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연승을 생각하다보니 경기력이 경직됐다. 지난 러시앤캐시전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만큼 선수단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졌으니까 승점 1점에 만족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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