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수단 60여명이 1일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 참여했다.
LG 선수단은 이날 8천장의 연탄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등 LG선수들 60여명이 참여해 추운날씨에도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찾아 연탄을 배달했다. LG팬들 30여명도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LG트윈스 간판타자 박용택으로 인해 시작된 행사다. 박용택은 난치병 어린이 환우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프로데뷔 후 매년 다양한 봉사와 기부를 실천한 것을 인정받아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박용택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 수상소감으로 즉석에서 팬들에게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제안한 바 있고, 실제 지난해말 사비를 털어 연탄을 기부하고 팬들과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를 실천했다.
이런 박용택의 선행에 선수단 사이에 동참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올해는 LG트윈스 60여명의 선수들이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해 성금을 모아 8천장의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LG 트윈스 선수단은 이번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와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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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