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28점’ 도로공사, 파죽의 5연승...KGC 3-1 제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02 17: 45

한국도로공사가 67.56%의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인 니콜(26, 미국)의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개막 2연패 뒤 4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도로공사는 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5, 25-18, 23-25, 25-19)로 물리쳤다.
도로공사는 혼자서 27점을 책임진 니콜이 팀 승리를 이끌며 손가락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은 가운데, 김선영(12점) 곽유화(11점) 하준임(10점) 표승주(6점)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승점 14점을 마크하며 2위 IBK기업은행과 승점차를 다시 3점차로 좁혔다. 반면 용병 없이 도로공사를 맞은 KGC인삼공사(1승7패, 승점 3)는 전체 공격성공률이 30%대에 그치는 부진 속에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오픈 공격과 속공, 시간차 공격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KGC인삼공사의 코트를 초토화시켰다. 여기에 상대 범실까지 묶어 초반 9-4까지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결국 1세트를 20분 만에 25-15로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세트를 힘없이 내준 KGC는 2세트 초반 7-8로 맞서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어이없는 서브 범실이 잇따르며 자멸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강서브와 목적타 서브를 적절히 섞으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혼자서 8점을 책임진 니콜의 활약이 이어지며 25-18로 승리했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3세트 들어 서브(5점)와 블로킹(4점)이 살아나며 3세트를 25-23으로 승리,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열을 정비한 도로공사는 니콜의 활약을 앞세워 4세트를 25-19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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