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윤종신, 막내 유희열 잡는 형님 “넌 좌식 MC”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2.02 18: 31

가수 윤종신이 유희열을 구박하며 예능 감각을 발휘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은 전라남도 진도의 가사도로 섬마을 음악회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고, 게스트로 음악의 신으로 불리는 유희열, 윤종신, 윤상이 등장하는 게스트 특집 2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희열과 등대지기’의 탄생비화가 공개됐고 섬마을 음악회를 떠나기 전 회의를 위해 유희열, 윤종신, 윤상이 최재형 PD와 함께 회의를 갖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희열은 섬마을 음악회의 첫 제안자답게 가장 먼저 회의실에 도착했고 다음으로 도착한 윤종신은 그의 차림새를 보고 “뭘 그렇게 차려입고 왔냐”며 구박을 시작했다. 이에 유희열은 조문을 하고 왔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이에 지지 않고 윤종신은 “비틀즈네”라고 말해 유희열을 꼼짝 달싹하지 못하게 했다.
이후 세 사람이 모두 모였을 당시에도 윤종신은 이 자리에서 막내라는 이유와 해군 홍보단 출신이라는 이유로 유희열에게 악단장을 맡을 것을 종용했고 이후 ‘책임도 마스터급’이라는 자막이 더해져 웃음을 안겼다. 
윤상과 유희열의 리얼 버라이어티 경험을 걱정하던 윤종신은 “희열이가 ‘스케치북’ MC를 맡고 있긴 하지만 좌식MC”라고 말해 유희열에게 굴욕을 안겼고, 이후 윤상은 자진해 “나는 연주나 신경쓸게”라고 말해 예능에서는 발을 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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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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