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연패 끊으려는 욕심이 앞섰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02 18: 54

KGC인삼공사가 도로공사에 패하며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드라간의 퇴출과 함께 용병 없이 시즌을 계속 치르고 있는 이성희 감독은 “연패를 의식해 이를 끊으려는 욕심이 너무 앞서다 보니 오히려 잘 안 풀렸다”며 아쉬움 감정을 드러냈다. 
KGC인삼공사는 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1-3(15-25, 18-25, 25-23, 19-25)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지며 승점 3점(1승7패)에 머문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이성희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는 4연승 팀이고 우리는 4연패 팀이다 보니 분위기에서 밀렸고,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욕심이 앞섰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 오히려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즌을 앞두고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한수지를 올 시즌 처음으로 투입한 이성희 감독은 “최근에 훈련을 어느 정도 소화해 왔다”며 출전시간을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당장 전력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 스스로 코트에 설려는 생각이 강하다. 조금씩 감을 익힐 수 있도록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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