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화+최윤아 28점' 신한은행, 하나외환 완파... 삼성생명 3연승(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2 19: 46

이연화와 최윤아가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 경기서 57-4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11승 4패를 기록, 1위 우리은행(11승 3패)에 0.5경기 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이연화가 15득점 3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고비 때마다 3점슛을 적중시킨 최윤아도 13득점 9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캐서린도 3점슛을 포함, 13득점을 올리며 신한은행의 승리에 힘을 보탯다. 반면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18득점으로 분투하고 용병 샌포드가 1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그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준 선수가 없었던데다 추격의 고비마다 턴오버를 범하며 패하고 말았다.

최윤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이연화와 캐서린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조금씩 점수를 쌓아나갔다.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허윤자를 앞세워 신한은행 추격에 나섰지만 13-10까지 따라잡은 순간 캐서린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가 금세 벌어졌다.
결국 신한은행이 1쿼터를 20-1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고, 2쿼터에도 내외곽에서 골고루 하나외환을 두들겼다. 수비에서도 2쿼터 단 6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펼치며 상대 턴오버를 유도해 38-19의 큰 점수차로 전반을 마친 신한은행은 여유롭게 3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서 난관에 부딪혔다. 3쿼터 내내 단 7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하나외환의 추격을 허용한 것.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추격의 물꼬를 트고 김보희의 3점슛까지 적중하며 38-30까지 따라잡았으나 이연화와 강영숙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결국 3쿼터 종료 직전 이연화가 2점을 추가하면서 두 팀은 45-35로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 부진 속에서도 10점차 리드를 지킨 신한은행은 4쿼터에 돌입하면서 곧바로 다시 점수 벌리기에 나섰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연화의 패스를 받아 최윤아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48-35로 도망가기 시작한 것. 여기에 캐서린이 2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는 더 벌어졌다.
4쿼터 막판 김정은이 신한은행의 수비에 막힌 사이에 샌포드가 연속 8득점을 올리며 끝까지 추격해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57-47로 10점차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역시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홈팀 KDB생명과 경기서 61-55로 승리를 거두며 7승 8패를 기록, 3위 KB스타즈(7승 7패)를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패한 KDB생명(5승 10패)은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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