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 테니스 1위 정석영(19, 건국대, Jr. 364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PGN퓨처스 남자단식 결승전서 아쉽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정석영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PGN퓨처스 남자단식 결승전서 대회 2번시드인 크리스토퍼 룽가트(인도네시아, 281위)에게 0-2(4-6, 5-7)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석영은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2 토요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아시아선수권은 지난 2007년 우즈베키스탄 대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5년 만에 태국 방콕에서 다시 열린다.

국내 남녀 랭킹 1, 2위인 정석영(건국대), 남현우(산업은행), 한성희(한솔제지), 이소라(원주여고)가 출전하며 남녀 단, 복식 경기로 진행된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자카르타 PGN서키트 여자복식에서는 여고생 최지희(중앙여고, 893위)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지희는 전날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서 이노우에 아카리(일본)와 호흡을 맞춰 히구치 유카(일본)-롼팅페이(대만) 조를 2-0(6-3, 6-4)로 물리치고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자력으로 태극마크를 단 최지희는 중앙여고의 전국체전 3연패를 이끌었다. 중앙여고의 2년 연속 무패행진을 주도하며 여자 테니스 기대주로 떠오른 최지희는 졸업 후 경동도시가스에 입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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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