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결장’ 선덜랜드, 노리치 시티 1-2 패...17위 유지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03 03: 00

지동원(21)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덜랜드가 노리치 시티에 패하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선덜랜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노리치 시티의 캐로 로드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노리지 시티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8분과 37분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선덜랜드는 전반 44분 크레이그 가드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2승7무5패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승점 13점에 머문채 아스톤 빌라(승점 14)에 이어 리그 17위를 유지했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지동원을 출전명단에서 제외한 채 스테판 세세뇽과 스티븐 플래처를 최전방 투톱에 놓고 노리치 시티를 상대했다. 그러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시작과 함께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시작 8분 만에 세바스티엔 바송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추가골 역시 노리치 시티의 몫이었다. 1-0의 리드를 잡은 노리치 시티는 전반 37분 이번에는 앤서니 필킹톤이 브래들리 존슨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선덜랜드의 골망을 가르며 한 골 더 달아났다.
잇따라 2골을 내준 선덜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가드너가 한 골을 만회하며 전반을 2-1로 따라붙은 채 마쳤지만 후반 더 이상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우세한 경기 속에서도 좀처럼 골문을 여는데 실패한 오닐 감독은 후반 프레이저 캠벨과 코너 위컴 등을 젊은 공격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헛심만 쓰며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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