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를 꺾고 우승했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10-1로 대승을 거두었다. 5전 전승을 올리면서 5연속 우승을 따냈다.
일본언론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프로가 참여한 한국을 격파하고 5연패를 달성했다는데 의의를 두었다. 일본은 전원 사회인야구(실업야구) 선수들로 구성했으나 프로선수들이 포함된 대만과 한국을 잇따라 꺾었다.

첫 경기 대만전을 접전끝에 2-1로 이기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대회의 분수령이었던 한국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주장 다바타 유이치(혼다)는 "(한국이)프로가 참가한다는 소식에 부담감이 있었으나 불안했지만 목표로 삼은 금메달을 따내 기분좋다"고 밝혔다.
외야수 마쓰모토 아키라(JR동일본)는 "대만과 한국에 좋은 선수가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프로 투수와 상대해보니 해볼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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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타이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