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새 코너 ‘매직콘서트’가 시청률 5%대로 스타트를 끊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첫 방송된 ‘매직콘서트-이것이 마술이다’는 전국 기준 5.7%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달 25일 종영한 ‘승부의 신’이 3%(코너별 시청률, 광고 제외)의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매직콘서트’는 이보다 2.7%포인트 오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물론 5%대의 시청률도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받기에는 만족 못할 성적표이긴 해도 전작이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이다.
‘일밤’은 지난 2일 방송을 기점으로 두 달여 만에 다시 코너를 분리해 1부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와 2부 ‘매직콘서트’ 사이에 광고를 집어넣었다. 이에 따라 ‘나가수2’ 시청률은 4.8%를 기록했다.
'매직콘서트'는 세계 최고의 마술사와 한국의 마술사 최현우가 대결을 벌인 후 국민판정단과 패널로부터 성공 혹은 실패를 평가받는 방식을 내세우며 첫 방송에서 흥미로운 구성과 높은 몰입도를 자랑했다.
마술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사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긴장감이 높고 재미있다는 게 시청자들의 평가다. 일단 애국가 시청률에서 벗어난 '매직콘서트'가 고전 중인 '일밤'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 흥미로운 경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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