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한가인, 미모 비결 이거였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2.03 08: 01

가수 이효리가 2년연속 국내 유명채식인 1위로 뽑혔다. 이 외에도 배우 김효진, 배우 이하늬, 영화감독 임순례, 방송인 김제동 등이 2012년 유명채식인 톱10에 선정됐다.
한국채식연합(www.vege.or.kr)이 2일 발표한 '2012년 국내 유명 채식인 탑(TOP) 10'에 따르면 이효리가 2년연속 유명채식인 톱 1위를 장식했다.
이효리는 2011년초부터 동물보호단체 회원으로 유기동물보호소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채식을 하게 됐다. 한때는 한우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열심히 채식을 실천하며 모피도 입지 않을 뿐 아니라 반동물보호, 반채식 관련 상업광고 출연도 자제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김효진이다. 작년 배우 유지태와 결혼한 김효진은 환경보호, 동물애호가로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 4년째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김효진은 지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육식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동물이 살아 있는 동안 합당한 복지가 제공됐다면 먹어도 된다"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육식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3위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 단백질 분해 능력이 떨어져 고기를 먹지 못하는데 이를 보고 함께 채식을 하게 됐으며 그 이후 국내에도 소개된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Beyond Beef)'이라는 책을 읽으며 9년째 채식을 실천 중이라고.
임순례 영화감독이 4위에 랭크됐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날아라 펭귄', '소와 함께 하는 여행법'  등 임순례 영화감독은 10년째 우유, 계란은 먹되 고기와 생선은 먹지않는 '락토오보'(Lacto-Ovo)베지테리언이다.  현재 동물보호단체의 대표로 동물보호법 개정, 개식용 중단, 실험동물과 오락동물의 권익 증진, 농장동물 복지 증진 등 활동 중이다.
5위는 대한민국 채식열풍의 주인공, 황성수 박사가 차지했고, 한가인이 6위에 올랐다. 배우 연정훈과 결혼한 한가인인 시댁 식구들에게 건강 채식을 권할 정도로 부지런한 채식인으로 알려져있다..
 
7위는 방송인 김제동이 차지했다. 어릴때부터 가족처럼 사랑하며 키우던 가축들을 죽이는 것을 많이 봐 왔다는 김제동은 "고기를 먹는 것을 비판하지는 않지만, 나 자신이 못 먹는 것을 바꿀 수는 없다"라며 채식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8위는 베지닥터(VEGEDOCTOR) 유영재 대표, 9위는 공장식 축산의 진실 이후 채식을 하게 됐다는 가수 김종서, 10위는 지난 해 말부터 열애 중인 배우 배다해-조강현 커플이 장식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