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WC 男1만m 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3 09: 13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4, 대한항공)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승훈은 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끝난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만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3분07초06의 기록으로 밥 데 용(네덜란드, 12분51초22)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수확했다.
부상으로 인해 그동안 대회에 많이 참가하지 않았던 이승훈은 1차 대회 5000m 디비전B(2부리그) 1위에 오르고 2차 대회 5000m 디비전A 5위를 차지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후 1만m 디비전A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동메달을 획득해 부활을 알렸다.

이어 열린 여자 팀 추월에서는 김보름(19, 한국체대) 노선영(23, 용인시청) 박도영(19, 한국체대)이 이어 달린 여자 대표팀이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3분00초55에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3분00초71)를 제치고 8개 팀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캐나다가 차지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이 종목 처음으로 3위에 올라 첫 메달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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