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상대 목 걷어찬 日 전 풋살 국가대표 체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3 10: 47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목을 걷어차는, 격투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풋살 경기장에서 벌어졌다. 그것도 가해자가 풋살 전 일본 국가대표라는 점에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3일 풋살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의 목을 걷어차 상처를 입힌 혐의로 풋살 전 일본 국가대표 하라다 겐지(35)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담당한 나라현 가시하라 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하라다는 2일 열린 풋살 경기 도중 상대를 쓰러뜨렸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카드를 받아 화가 난 하라다는 자신이 쓰러뜨린 상대 팀 선수의 목을 힘껏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대학생은 의식을 잃었고 경기 관계자는 급히 119를 불렀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된 후에야 의식을 되찾았다. 가시하라 경찰서는 피해자가 신고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한 후, 하라다의 행위가 악질적이었다고 판단해 곧바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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