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일본? 가장 간단한 상대” 혹평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3 10: 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일본과 같은 조가 된 브라질의 전 국가대표 호나우두(36)가 일본대표팀에 대해 혹평을 날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13 컨페더레이션컵 본선 조추첨 행사를 진행한 결과, 일본은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이탈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세계랭킹 1위 스페인과 우루과이, 타히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국이 포진했다.
조추첨식에 참가한 호나우두는 브라질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어떤 선수들을 선발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좋은 선수들을 모을 수만 있다면 우승은 언제나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탈리아는 언제나 강적이다. 멕시코도 훌륭한 팀”이라고 본선 상대팀에 대한 평가를 내린 호나우두는 “그래도 일본에는 간단하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혹평을 날렸다. A조에서 일본은 간단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이제껏 브라질과 8경기를 치러 2무 6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며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의 일본은 호나우두의 발언은 충분히 자존심 상하는 ‘도발’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정예 멤버로 이번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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