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2 그랜드 파이널' 4일간의 대장정…대한민국 종합 2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2.03 10: 56

[OSEN=최은주 인턴기자]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이 11만 여 명의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4일간 중국 쿤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은 11만 여명의 현장 관람객, 온라인 생중계 약 8500만 명 이상 시청, 약 400여 개 이상의 중국 및 해외 미디어 보도 등의 새로운 기록을 새웠다. 30일에는 쿤산 당서기 군아이궈(管爱国, Gun Ai Guo)가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에는 세계 40개국에서 500여 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했다.

종합우승은 '워크래프트 III: 프로즌쓰론' 에서 1, 2, 3위 석권, '도타2' 1,2 위, '크로스파이어' 1위 등의 성적을 거둔 중국에 돌아갔다. 
대한민국은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에서 원이삭이 프랑스 선수 상대로 우승해, '피파 12'에서 우승한 독일과 함께 공동으로 종합 2위를 달성했다. WCG 통산 8회 및 5연속 종합우승의 목표는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워크래프트 III: 프로즌쓰론' 3-4위전에서는 장재호 선수와 중국의 리샤오펑 선수가 맞붙었으나, 1-2로 역전패해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3-4위전은 중국 인기 게이머 리샤오펑과 한국인 선수로 중국에서 사랑받는 장재호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쿤산 컨벤션 센터 장내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삼성전자 칸 소속 선수 3명과 중국 선수 3명이 맞붙은 '삼성 노트북 슈퍼 매치'에서는 한국이 7승 2패로 우승했다.
현지 시간 저녁 6시 20분부터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각 종목별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수은 월드사이버게임즈 대표는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이 개최되는 지난 4일간, WCG의 역사가 또다시 새롭게 쓰여지는 것을 봤다"며 "관람객 수에만 만족하지 않고 e스포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제고와 건전한 게임 문화의 정착을 위해 WCG가 앞장 설 것이며 2013년에도 더욱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쿤산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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