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성증 감독이 말하는 대구FC 3대 발전 요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2.03 10: 51

제5대 대구FC 사령탑으로 선임된 당성증 감독은 ▲스피드 ▲시야 및 판단력 ▲조화 등 3대 요소를 강조했다.
당 감독은 3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상황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스피드는 현대 축구 흐름에서 필수 요소다. 물론 포지션에 따라 그 중요도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볼 소유를 통한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하고자 한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시야 및 판단력은 팀컬러이자 전술의 근간이라는 게 당 감독의 생각. 그는 "빨리 생각하고 빨리 결정하고 빨리 실행되는 패스를 통한 플레이를 추구하기 위해 스피드 못지 않은 두뇌 회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조화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 당 감독은 "조화는 팀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조화는 단합이고 화합이며 팀워크다. 많은 인원을 이끌다 보면 잡음이 없을 수는 없다"며 "선수들과 최대한의 소통을 통해 잠재력과 경쟁 의식을 일깨우며 팀 전체가 하나로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현역 시절의 경험과 그동안 선수들을 지도하며 쌓은 노하우를 더해 대구시민 및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걸맞은 재미있는 경기를 구사하는 팀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당 감독은 "대구FC는 여러분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여러분들의 팀이다. 저는 여러분들께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축구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유도하고 경기장 안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혼을 담은 팀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당 감독은 우신고와 국민대를 거쳐 상무와 럭키금성에서 현역 생활을 했다.  이후 울산 현대 스카우트 부장 및 코치를 시작으로 울산 U-15팀 감독과 울산 현대 코치를 역임했고 2010년 대구FC 코치로 합류해 지난해부터 수석코치로 모아시르 감독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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