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대선후보에 10구단 관련 공개 질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2.03 11: 10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10구단 창단 관련 '판키우기'에 나섰다.
선수협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 문재인 후보에게 10구단 창단에 관한 의견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프로야구10구단 창단문제는 스포츠산업의 발전, 국민들의 여가선용, 지방자치단체의 자립, 일자리 문제, 재벌기업의 불공정행위가 집약된 사회적 이슈로서 대통령 후보들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적극 개입하여 이해관계의 충돌을 조정하고 사회 통합을 이끌어가는 진정성과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수협은 이어 "KBO 이사회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전에 이사회를 개최해 10구단 창단을 결정해야 한다. 선수협은 올스타전 불참도 철회하는 등 10구단 창단 문제에 있어서 상당부분 양보를 했다. 그러나 선수협의 정당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2월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선수들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선수협과 선수들은 10구단 창단 결정을 강력하게 촉구하기 위해 오는 12월 6일 선수협 총회에서 강력한 대응책을 결의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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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식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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