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월 영업실적, 국내·해외 모두 호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2.03 14: 16

[OSEN=최은주 인턴기자] 기아자동차가 2012년 11월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국내판매는 이 달까지 유효한 개소세 인하의 덕을 본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주)는 2012년 11월 국내 4만 4400대, 해외 21만 3757대로 총 25만 815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1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해외공장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6.4%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선보인 준중형 'K3'와 준대형 세단 '더 뉴 K7' 신차를 비롯해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이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특히 9월 17일 출시한 'K3'가 지난 10월 7632대 판매에 이어 11월에도 7575대가 판매돼 11월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달 13일 출시된 '더 뉴 K7'은 11월 총 3148대(구형 793대 포함)가 판매돼 전월 대비 182% 증가했다.
자동차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시행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정책과 기아차의 각종 판촉 행사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의 해외판매는 지난달 국내공장 수출 분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15.6% 증가함에 따라 이를 만회해 전체적으로 6.4%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지난 9월 처음으로 월간 판매 10만 대를 넘어선 이래 3개월 연속 10만 대를 넘어섰다.
1~11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3 만5546대, 해외 206만 3871대로 총 249만 9417대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K3' '스포티지R' 'K5'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가 3만 6224대, 'K3(포르테 포함)' 3만3239대,' 스포티지R' 3만 489대가 판매됐으며 'K5'가 2만 5004대로 뒤를 이었다.
1~11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206만 3871대로 지난해 186만 1346대 보다 10.9% 증가했다.
기아차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발생으로 내년 판매는 더욱 위축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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