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시간 보장이 가장 중요".
윤석영(22, 전남)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12 시상식에 참가해 자신의 이적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유럽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윤석영은 출전 시간이 확보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 앞서 만난 그는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출전 시간 보장이다"라면서 "EPL이나 라리가 등에 진출하면 좋겠지만 가장 우선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은 경기에 나서 경험을 쌓는 것이다. 출전 시간만 보장된다면 어떤 리그라도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한 윤석영은 이후 주가가 폭등했다. 영국과 스페인, 독일 등 다수의 클럽이 윤석영에게 직접 관심을 보이며 영입을 타진한 바 있다.
전남도 윤석영의 유럽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하석주 감독도 "윤석영 본인이 원한다면 진출해야 한다. 하석주 감독은 제자를 위해 유럽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준 있는 왼쪽 측면 수비수가 드물기에 윤석영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윤석영은 "(지)동원이와 (박)주영형의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결정을 짓고 싶다. 유럽에서 열심히 뛰면서 축구인생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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